그 대행사, 당신의 경쟁 매장도 받고 있을지 모릅니다
대행사 미팅에서 가격, 후기 개수, 진행 방식은 다들 물어봅니다. 그런데 거의 아무도 안 물어보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— "혹시 우리 동네의 경쟁 매장도 진행 중이신가요?" 물어보지 않는 이유는 간단합니다. 그런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못 하니까요. 그런데 대행사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, 그렇게 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.
요약
- 대부분의 대행사는 같은 상권의 경쟁 매장을 동시에 받습니다. 막는 규정이 없고, 매출이 두 배가 되니까요.
- 그 결과, 당신이 노리는 키워드에 그 대행사가 경쟁 매장의 후기도 깔아줍니다. 내 광고비로 벌인 싸움에 같은 용병이 양쪽에 서는 셈입니다.
- 계약 전 질문 하나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— 그리고 그 답변의 형태가 곧 그 대행사의 수준입니다.
대행사가 경쟁 매장을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
냉정하게 대행사의 계산을 따라가 보겠습니다. '역삼 필라테스' 상권에서 A매장을 진행 중인데, 길 건너 B매장이 문의를 해옵니다. 받으면 매출이 두 배입니다. 거절할 규정도, 알려야 할 의무도 없습니다. 그래서 대부분 받습니다. A매장도 B매장도,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같은 대행사에 같은 키워드를 의뢰하고 있는 겁니다.
그때 당신의 광고비에 생기는 일
같은 대행사가 같은 키워드에 양쪽 후기를 깔면 무슨 일이 생길까요. '역삼 필라테스' 검색 결과 위쪽을 두 매장이 나눠 갖게 됩니다 — 언뜻 공평해 보이지만, 문제는 그 싸움의 판을 대행사가 쥔다는 겁니다. 어느 쪽에 더 좋은 블로거를 붙일지, 어느 쪽 원고에 더 공을 들일지가 대행사 손에 있습니다. 당신은 그 배분을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.
확실한 것 하나는, 그 상권 키워드의 희소한 상위 자리를 놓고 내 광고비가 경쟁 매장의 광고비와 같은 주머니로 들어간다는 사실입니다.
계약 전에 이 질문 하나를 던지세요
"같은 상권에서 저희와 같은 업종을 지금 진행 중이신가요? 앞으로 들어오면 받으시나요?"
이 질문에 대한 답의 형태가 세 가지입니다.
- "그건 영업 기밀이라..." — 받고 있다는 뜻에 가깝습니다.
- "케이스 바이 케이스로..." — 원칙이 없다는 뜻입니다. 다음 달에 당신의 경쟁사가 들어와도 받는다는 얘기입니다.
- "같은 상권 동종 업종은 안 받습니다. 지금 진행 중인 곳과 겹치면 계약 전에 말씀드립니다." — 이 답이 나오는 곳이어야 당신의 키워드가 당신만의 것이 됩니다.
우리가 같은 상권을 안 받는 이유
프루프앤밸류는 같은 상권의 동종 업종을 동시에 받지 않습니다. 소수 매장만 받는 운영 방식과 같은 원칙입니다 — 당신의 키워드를 위해 일하는 팀이 그 키워드에서 당신과 싸우는 팀이 될 수는 없으니까요. 매출을 조금 포기하고 이해충돌을 없애는 쪽을 택한 겁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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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AQ
Q. 큰 대행사일수록 겹칠 확률이 높나요?
A. 진행 매장 수가 많을수록 확률은 올라갑니다. 규모 자체가 문제라기보다, 상권 중복에 대한 원칙이 있느냐가 핵심입니다. 물어보면 됩니다.
Q. 이미 계약했는데 경쟁 매장도 같은 대행사인 걸 알았어요.
A. 계약 내용을 확인하고, 키워드 배분과 블로거 배정 기준을 공개해 달라고 요청하세요. 답변이 흐리다면 계약 조항 점검을 참고해 재계약 시점에 정리하는 걸 권합니다.
파워블로거 출신으로 회원 1만 명대 네이버 카페를 직접 키우고 프랜차이즈 50호점까지 매장을 확장해 본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, 단순 노출이 아닌 "실제 예약과 문의를 만드는" 마케팅을 설계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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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매장도 효과가 있을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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